음악 산업

뮤지션은 얼마나 벌까? 솔직한 수입 분석

Sep 20, 20264분 소요

뮤지션은 실제로 얼마나 벌까?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왜 총액이 절대 실수령액이 아닌지, 결국 통장에 남는 게 얼마인지 솔직하게 뜯어본다.

뮤지션에게 얼마 버냐고 물어보면 그 자리에서 암산이 시작된다. 금요일 공연에서 받은 이십만 원, 화요일 레슨 타임, 드디어 입금된 싱크 사용료, 거기서 승합차 수리비를 빼고. 급여명세서 같은 건 없다. 작고 불안정한 수입이 잔뜩 쌓여서 어떤 금액이 되고, 운 좋은 해에는 그 금액으로 월세가 해결된다.

그래서 뮤지션은 진짜 얼마나 벌까. 신화는 빼고 하나씩 계산해 보자. 그리고 기사 제목에 나오는 숫자가 왜 기타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는 거의 닿지 않는지 살펴보자.

평균적인 한 해에 뮤지션은 얼마를 벌까

현역 뮤지션에 대해 발표되는 평균은 대체로 소박한 정규직 월급 수준에 걸친다. 듣기에는 안심되지만 실제로 알려주는 건 거의 없다. 평균은 두 가지를 숨긴다.

첫째, 같은 직함이 완전히 다른 일들을 덮고 있다. 장기 공연 오케스트라 피트 연주자, 웨딩 밴드 베이시스트, 투어 오프닝 밴드, 방에서 작업하는 프로듀서가 모두 뮤지션으로 집계되지만 돈이 움직이는 방식은 전혀 닮지 않았다.

둘째, 분포가 지독하게 한쪽으로 쏠려 있다. 소수의 아티스트가 어마어마한 금액을 벌고, 중앙값은 평균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 이 직업의 대다수는 네다섯 개의 수입원을 이어 붙여 살고, 그 전체를 낮에 하는 다른 일이 떠받치는 경우도 많다.

돈은 실제로 어디서 나오나

현역 뮤지션 대부분에게 구성은 대략 이렇다. 기여도가 큰 순서에 가깝다.

  • 라이브 공연. 여전히 엔진이다. 개런티, 티켓 수익 배분, 페스티벌 개런티, 행사 공연. 결혼식과 행사 일이 사람들이 자랑하는 공연보다 하룻밤 수입은 더 나은 경우가 많다.
  • 레슨. 전혀 멋있지 않고 대단히 안정적이다. 상당수의 프로에게 레슨은 나머지 전부가 딛고 서는 바닥이다.
  • 세션과 대타. 다른 사람의 음반에서 연주하거나 다른 사람의 공연을 대신 뛴다. 세션당 또는 곡당 정산이고, 작은 로열티가 붙기도 한다.
  • 굿즈. 투어에서 마진이 가장 좋은 항목인 경우가 많다. 티셔츠 한 장이 티켓 수십 장보다 더 남길 수도 있다.
  • 음원. 스트리밍, 다운로드, 실물 판매. 대부분의 아티스트에게는 작은 조각이지 메인 요리가 아니다. 구조는 스트리밍 정산은 어떻게 계산되나에서 자세히 풀어놨다.
  • 퍼블리싱과 싱크. 작곡 저작권료, 그리고 가끔 들어오는 광고나 드라마 삽입. 한 번에 투어 한 바퀴보다 많이 들어오기도 한다. 예측은 안 되지만 그래도 쫓아다닐 값어치가 있다.

개인이 아니라 밴드 단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밴드는 실제로 어떻게 돈을 버나가 같은 이야기를 테이블 반대편에서 설명한다.

총액은 실수령액이 아니고,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여기서 환상 속 숫자가 죽는다. 100만 원짜리 공연은 근사해 보이지만 부킹 에이전트 몫, 매니저 퍼센트, 승합차, 기름값, 숙소, 음향 엔지니어를 빼고 나서 다섯 명으로 나눠야 한다.

그리고 포스터에는 아무도 안 적는 것들이 있다. 줄, 드럼 헤드, 수리비, 보험, 합주실 월세, 원정 중에 죽어버린 앰프 교체. 뮤지션은 대개 개인사업자라 세금과 연금이 같은 주머니에서 나가고, 손에 부목을 대고 있는 동안 병가 수당을 채워주는 사람도 없다.

투어를 도는 밴드들의 대략적인 기준은 이렇다. 사람에게 돈이 돌아가는 지점까지 살아남는 건 총액의 절반쯤이라고 생각하라. 나쁜 일정이면 절반보다 한참 적다.

이 일의 리듬. 풍년, 흉년, 반복

아무도 미리 말해주지 않는 또 하나는 수입의 모양이다. 돈은 덩어리로 온다. 12월은 행사 공연으로 축제고 2월은 조용하다. 싱크 정산은 광고가 나간 지 아홉 달 뒤에 들어온다.

오래 버티는 뮤지션이 늘 제일 잘 치는 연주자는 아니다. 예측 가능한 돈의 바닥을 깔아둔 사람들이다. 레슨, 상주 공연, 정기 행사 일. 그래야 짜릿하고 예측 불가능한 돈이 생존이 아니라 보너스가 된다.

위험 없이 숫자를 돌려보기

음악 커리어에서 바깥에서는 가장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 대목이고, Road to Headliner에서 재현하려 한 것도 정확히 이거다. 밴드에는 잔고가 있고 모든 선택이 그 잔고를 당긴다. 너무 큰 공연장을 잡는 것, 채우지 못할 스튜디오 시간에 돈을 쓰는 것, 계약이 마진을 다 먹는 연주자를 영입하는 것. 공연료, 굿즈, 스트리밍, 계약이 전부 실제로 읽을 수 있는 하나의 장부를 통과하고, 가이드의 자금과 수익 섹션에 각 수입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적어놨다.

게임 안에서 파산한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다. 현실판에 대해서는 대부분 그렇게 말하지 못한다.

솔직하게 요약하면, 뮤지션이 돈을 버는 방식은 월급보다 가게에 가깝다. 마진이 얇은 작은 거래를 아주 많이 쌓는다. 이 구성을 일찍 이해하면 계산은 더 이상 무섭지 않다. 무시하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밴드가 승합차 수리비 하나에 조용히 무너진다.

이십 대를 걸기 전에 그 경제를 먼저 시험해 보고 싶다면? Road to Headliner에서 밴드를 시작해 보세요. 무료고 브라우저에서 바로 돌아가며, 십 분쯤 뒤에는 첫 투어 정산서를 읽고 있을 겁니다.

#explainer